건강을 지키는 혈관, 수도관
사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깨끗한 혈관에 맑은 피가 돌아야 하듯, 도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깨끗한 수도관에 맑은 수돗물이 흘러야 합니다.
큰 비용으로 댐을 건설하고 최신 정수처리기술을 이용해 깨끗하게 물을 정수해도, 수도관이 낡고 부식되어 있다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컵에 아무리 깨끗한 물을 담아도 청결하지 않은 빨대를 이용한다면 물을 깨끗한 상태 그대로 마실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굴착기로 땅을 파거나 근로자들이 커다란 파이프를 교체하며 땀 흘려 일하는 광경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공사 때문에 시끄럽다고 불평만 하지는 않았나요? 다닐 때 불편을 준다고 투덜거리는 않았나요? 이렇게 힘들여 보수공사를 하기 때문에 수도관의 청결이 유지되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수도관 관리, 어렵지 않아요
정수처리장에서 집이나 큰 빌딩까지 도달하는 수도관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음성군 수도사업소에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 있는 수도관은 우리가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따라서 평소 우리 집 수도관의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수도꼭지 교체 등 간단한 시설은 주변에 있는 장비를 이용해 직접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꼭지를 교체했는데도 수돗물에서 계속 녹이나 이물질이 섞여 나온다면 가까운 음성군 수도사업소에 도움을 요청해 수질검사와 건물 내 수도관 상태를 진단받아야 합니다.
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오는 이유는 수도관이 낡아 녹이 슬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벽을 허물거나 땅을 파서 수도관을 교체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게 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건물 내부 수도관을 청소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쉽고 빠르게 수도관을 청소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수도관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관리한다면 수도관의 이상을 미리 발견할 수 있고, 항상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습니다.
물의 건강이 나빠지고 있어요
하천의 수질오염은 여러 가지 조건에서 복잡한 형태로 발생되고 있으며 자연적 오염과 인위적 오염으로 구분됩니다.
자연적 오염은 강우 또는 폭설에 의하여 오염물질이 증가되어 일어나며, 인위적 오염은 독성물질 등을 함유한 각종 오수를 배출시켜 수자원 이용에 장해를 주거나 하천수의 생태계를 변화시키는 수질오염을 말합니다.
깨끗한 강물을 가꾸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설거지, 세탁, 샤워를 할 때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소와 돼지 등 가축을 키우는 축사와 공장에서 버려지는 폐수처리에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오늘의 작은 실천이 모인다면 미래의 풍요로운 삶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