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생명 유지에 필수 요소
모든 생명은 물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물은 모든 생물의 근본적인 요소이자 생명의 근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물은 사람 몸의 70%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 몸에 물이 5%만 부족해도 심한 목마름과 함께 건강에 이상이 오는 탈수 상태에 빠지고, 12%가 부족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에 2리터, 평균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물을 그냥 마시는 경우보다 커피, 음료수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칫 물 섭취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을 바탕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각자의 체질과 질병 등을 고려해 꾸준히 마시는 것입니다. 바르게 섭취한 건강한 수돗물이 우리의 건강을 지킵니다.
물은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서 성인은 하루1.5~2ℓ의 물을 섭취하고 배설하면서 생명을 유지합니다. 몸속에서 물은 여러 영양소를 용해, 흡수, 운반하여 세포로 공급해 주고 체내의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설시킵니다. 또한 혈액을 중성 내지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해 주며, 체내의 열을 발산시키거나 땀을 흘려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침에 물 한 잔, 건강의 시작
- 물은 일반적으로 공복에 수시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유리합니다.
- 기상 시, 아침, 점심, 저녁, 및 취침 30분 전에 1~2컵을 마시고, 그 사이에도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때는 물을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때, 물을 많이 마시면 위액이 희석되어 위(胃) 속의 음식물이 충분히 소화되기 전에 창자로 내려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 물을 천천히 씹어서 드세요.
- 물은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숨에 마시게 되면 위장이 처지게 되어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생수 또는 약수라고 하는 자연수는 그냥 마셔도 될까?
우리 주위에는 약수나 생수를 길어다 마시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인구증가와 산업발달의 영향으로 많은 산과 하천이 오염되어 있고 또한 산성비가 많이 내려 무턱대고 그냥 마셔서는 안 됩니다. 특히 비가 온 뒤에는 매우 주위를 요합니다. 반드시 수질검사결과 이상이 없을 때에만 마셔야 합니다.
끓인 물은 과연 나쁜 물이겠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잘 끓여서 마시는 물이 열 잔의 비싼 생수 못지않게 좋습니다.
물을 끓이면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가 날아가고 아무 맛도 없어져 죽은 물이 된다는 주장이 있으나, 물은 식으면 다시 공기 중의 산소가 녹아 들어 가며 물 자체는 아무 맛도 색깔도 없는 것이 이상적인 물입니다. 물에 맛과 색깔이 있다면 뭔가가 녹아있는 증거가 됩니다.
끓인 물을 마시면 미생물에 의한 질병에 걸릴 염려가 없으며, 결명자, 볶은 보리, 볶은 옥수수 등을 넣고 끓이면 좋은 물맛을 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약에 물속에 해로운 중금속이 있다고 해도 거의 제거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국내에서 연구된 결과를 보면 납의 경우 결명자차에서 96%가 제거되었고 보리차에서 92%, 옥수수차에서 89%가 각각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결명자차는 눈을 밝게 해주고 눈의 피로도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물에도 맛이 있다. 맛있는 물이란?
물맛은 온도 등 물리적 조건이나 물에 포함된 성분 차이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맛있는 물이란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이 적당히 함유되어 있고 유기물질이 적게 포함되어 있으며 무색 무취의 알칼리성 물을 말합니다.
즉 수소이온농도가 7.5 내외이고, 미네랄이 100mg/L 정도 함유되고, 온도는 8~14°C 내외 정도로 경도가 50mg/L의 조건을 충족하는 물을 말한다.
차가운 물은 정신을 맑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며, 세포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돗물을 받아서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드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